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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지식과 기술적분석

기관의 정보력과 옵션 FLOW

by 달러 헌터 2024. 5. 23.

오늘 이 글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행운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의 블로그는 많은 방문객이 없다. 

우리가 빠른 정보를 원하는 것은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방향을 예측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캔들분석을 보고, 이평선을 보고, 가장 빠른 뉴스를 듣고자 노력한다.

남들보다 단 1분만 먼저 알수 있다고 하더라도 수익의 차이는 어마어마 하다.

그런데, 기관의 정보력은 우리하고는 비교도 안된다.  AI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한 퀀트 투자가 인기가 있고, 이 퀀트 투자 프로그램 전문가들의 연봉은 대졸자 초봉이 20만불이 넘는다.  안 믿겠지만, 나의 딸의 절친들이 그런 연봉을 받고 뉴욕 증권가에 취직을 정말로 하였다.  문제는 이들은 엄청난 프로그램으로 향후를 예측하고자 노력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불행히도 우린 그런 프로그램을 돌릴 능력도, 그리고 그런 프로그램을 살 돈도 없다.  게다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 쫓아가서 거래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관들이 움직이는 동향을 면밀히 살펴 같이 방향을 가는 수 밖에 없다.

오늘은 2 가지의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첫째는 FOMC 미팅의 Minute이 나오는 것이었고, 이 시간은 14:00으로 예정되어 있었고, 

둘째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NVDA의 실적발표였다.

뉴스에서는 NVDA가 실적이 여러 방면에서 100점을 맞아야 한다고, 어제 뉴스에서 부터 하락의 가능성을 역설적으로 논설하는 모습들이 "김현석의 월스트리나우"에서 논의되고 있었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었지만, 75%는 상승쪽에 무게가 실려있었다.  몇일 전에 가장 비관론자인 윌슨 조차도 2년동안의 하락론을 포기하였다는 기사가 떴다.  그리고 최근 1주일동안 아무도 풋 사이드를 사고 있지 않았다.  매일 풋 사이드는 정체, 콜 사이드는 상승하는 방향이었다.  비록 주가가 매우 적은 폭으로 움직이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기관들이 NVDA 실적발표가 나기전에 폭등하는 모습을 막기 위해서 거짓 비관론을 일부러 퍼뜨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왔다.  왜냐하면, 지난주에 CALL WALL을 5300으로 옮기자마자 돌파해 버렸고, 지금 5400인데, 1주일도 안 되서 이대로 가면, 5400도 이번주에 돌파할 가능성이 컸다. 

지금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이번주에 5400을 지키려면, 오늘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조금은 열기를 시켜야 NVDA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5400을 돌파하는 것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이다.

그렇다면, 바로 직전으로 FOMC의 Minute을 이용하지 않을 까 하는 가설을 세워놨었다.  

두번째 가설, 만약 하락하면 어떻게 될 까?  NVDA가 하락으로 돌면, 5200까지 갈 수 있는 약점 VT 레벌이 5295이었다. 

아주 위험한 구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위의 그림과 같이 13:30에 갑자기 늘고 있던 콜을 1.5 B에서 기관들이 몽땅 정리하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아침부터 풋이 늘고 있었다.  결국 풋 사이드가 훨씬 강한 모습이 보였다.  그 순간 알았다.

FOMC Minute에 안 좋은 정보가 있는 것 같다.  딱 발표까지 30분이 남았을 때였다. 

그래서, 그 순간 기존의 상승 포지션 베팅을 놔두고, 20포인트 밑으로 콜 크레딧 스프레드를 4.25를 받고 5 스프레드로 오픈하였다. 그리고 나서 한 10분후부터, 미처 FOMC 회의록이 나오기도 전에 급락이 시작되었다. 

 

위의 옵션 플로어에서 큰 변화를 보면 보통 30분 정도후부터 방향이 바뀌는데, 오늘은 참으로 급했던 것 같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 5307 정도에서 방향을 터닝하려고 할 때, 옵션 플로어 풋 그림을 보면 지직지직하면서(하늘 색과 파랑색) 라인들이 풋이 정리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동시에 콜 사이드도 증가하고 있었다.  이것도 당연한 것이 NVDA 실적이 좋을 확률이 훨씬 많은 것 아닌가?  (그 근거는 아무리 비밀이더라고 하더라도 회사 내부자들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  오늘 NVDA가 마이너스처럼 보여도 사실상 950불로 최고치 근처에 머물고 있었다.  실적이 좋지 않다면, 어떻게 발표 전에 최고치에 도착해 있을 까?  모두가 콜을 사고 있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 월가의 기사를 통해서 이번에는 최대 8.7%정도만 오를 거라고 "뻥"같은 말을 계속 뉴스에서 흘리고 있었다. ) 

즉, 다시 저점에서 터닝하는 시그날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며, 옵션 플로어의 그림을 통하여 자신감있게 콜 사이드의 터닝을 확신할 수 있는 점이다. 

특히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꼭 옵션을 이해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누누히 말하지만, 주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선물을 잘해야 하고, 옵션도 이해해야 한다. 

다음주 월요일은 메모리얼 데이라 쉬는 날이다.  나의 "STOCK TRADER HX" 북에 이런 경고문이 써 있다.


Friday Before Memorial Day Tends to be Lackluster with Lgiht Trading, Dow Mixed, Up 12 Down 12, Average - 0.03%

할러데이때마다 관찰한 결과

1. 할러데이 전날은 웬만하면 마이너스로 끝나지 않는다. 특히 즐거운 명절날은 더 그렇다.

2. 연휴기간이 되면, 기관의 투자가들도 휴가를 간다.  즉 거래량이 적다.

 

그렇다면, 이럴 시기에는 무슨 전략을 해야 할 까?

내일은 상승으로 자리잡겠지만, 어디 까지 올라갈 지 알 수가 없으므로, 풋 크레딧 스프레드로,  또는 아주 윗쪽으로 크레딧을 많이 받는 풋 크레딧 스프레드로. 

모레는 IRON CONDOR나 Butterfly로 갈 것이다.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이 연휴이므로, IRON CONDOR를 가면 3일어치 시간가치를 쉽게 벌 수 있다.

이 전략을 내일 종가에 월요일것으로 오픈하도록 하려고 한다. 

이런 모든 전략들을 이해하고 싶으면, 우리 책을 잘 읽고 이해하면, 이런 트레이딩이 쉬울 것이다. 

그리고, 나는 꼭 매일 김현석의 월스트리나우를 듣는다.  김 기자는 참 정리를 잘 해주는데, 듣고 있으면, 양 쪽 방향을 모두 이야기하기 때문에, 독자는 더 헷갈릴 때도 있다.  그러나, 그 기사들은 월가의 사람들이 떠는 내용을 읽을 수 있고, 어떻게 언론을 이용하는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도 있다.  기사들은 곧이곧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왜 저런 이야기를 할 까 하고 거꾸로 생각해야 한다. 

뉴스에 팔아라 라는 이야기나, 마이클 버리가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어떻게 자신의 트레이딩 전략을 지지하도록 이용하는 지를 모두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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