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P500 지수(SPX)의 실제 변동성(Realized Vol) 이 대략 연 9%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쉽게 말해, 최근 지수가 하루하루 크게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우상향해 왔다는 뜻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옵션 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현재 ATM(현재가 근처) 옵션의 내재변동성(IV) 이 **9~11% 정도(2월 초까지)**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것도 꽤 낮은 수준입니다.
즉, 시장이 “앞으로도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가격으로 말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주는 살짝 비싸고, 다음 주 초반은 ‘고요 구간’
옵션 만기 구조를 보면,
- 이번 주는 주요 경제지표/이벤트가 있어서 IV가 아주 약간 더 붙어 있음
- 반면 다음 주 월~수는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IV가 10% 아래로 ‘조용한 구간(lull)’**이 나타남
- 그 이후에는 **FOMC(연준 회의)**를 앞두고 IV가 다시 조금 올라가는 흐름이 보임
이 패턴은 “당장 이번 주와 FOMC 전후에는 변동이 나올 수 있으니 옵션이 약간 비싸지고, 그 사이 구간은 잠깐 조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그런데 VIX는 15 이상… 왜죠?
여기서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습니다.
SPX의 단기 IV는 낮은데도, VIX는 15 이상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시장 전체가 무섭다”라기보다,
- **단기(이번 주~다음 주 초)**는 조용할 거라 보면서도
- **1개월 이상(조금 더 긴 구간)**에서는 혹시 모를 하락 리스크를 대비해
‘방어용 옵션(풋, 보호 포지션)’ 수요가 상대적으로 존재한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표면적으로는 평온하지만, 뒤쪽 만기에서는 “보험을 조금 들어두자”는 심리가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개별 종목은 여전히 옵션이 비싼 편
지수 옵션은 차분한데, **개별 종목(특히 실적 시즌 앞둔 종목)**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 콜 매수 수요가 강하고
- 실적(earnings) 같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 개별 종목 IV는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수는 조용한데, 개별 종목은 뜨겁다” 같은 그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론: “괜찮아 보이지만, 임계점 전까지는”이라는 장세
최근 시장은 각종 악재성 헤드라인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잠깐 밀리면 다시 매수로 흡수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연준 관련 잡음
- 중동 리스크/관세 이슈 등
이런 뉴스도 지금은 짧은 ‘미세 하락(micro-dip)’ 정도로 끝나고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런 장세는 늘 그렇듯, **어느 순간 ‘중요한 리스크 임계점’**을 넘으면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은 “낮은 변동성 + 신고가”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동시에 조금 더 긴 구간에서는 보호 수요가 붙어 있는 미묘한 균형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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