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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지식과 기술적분석

평균 물가 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ing, AIT)

by 달러 헌터 2025. 8. 22.

'평균물가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ing, AIT)'는 과거에 폐지된 정책이 아니라, 2020년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연준의 공식적인 통화정책 틀입니다. 그리고 오늘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이 틀을 '폐지'한다기보다는, 새로운 경제 환경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접근 방식의 차이를 자세히 비교 하면, 


1. 현재의 정책: 평균물가목표제 (AIT) 란?

AIT 이전에 연준은 단순한 2% 물가 목표제를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5년 동안 계속 1.5%에 머물렀더라도, 6년 차의 목표는 여전히 2%였습니다. 과거의 실패는 그냥 잊어버리는("bygones") 방식이었죠.

하지만 **2020년에 도입된 평균물가목표제(AIT)**는 다릅니다.

  • 핵심 아이디어: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평균 2%'**가 되도록 관리합니다.
  • 작동 방식: 만약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면(예: 1.5%), 연준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2%를 넘어서는 것(예: 2.5%)을 용인하여 장기적인 평균을 2%로 맞추려고 합니다.
  • 목표: 주로 '저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경제가 식고 물가가 오르지 않을 때, "앞으로 물가가 좀 올라도 금리를 바로 올리지 않을게"라는 약속을 통해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경기를 부양하려는, 다소 비둘기파적인(dovish) 성격의 정책입니다.

2. 새로운 정책의 힌트: 파월은 무엇을 우려하는가?

오늘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암시된 새로운 방향은, AIT가 만들어졌던 저인플레이션 시대와는 전혀 다른 경제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 핵심 우려: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위험(upside risk to inflation)과 고용이 나빠질 위험(downside risk to employment)이 동시에 존재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과 유사한 환경입니다.
  • 새로운 변수: 관세(물가 상승 요인)와 이민 정책(노동력 성장 둔화 요인) 등, 연준이 통제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들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3. 두 정책의 핵심 차이점 비교

구분 (Category) 평균물가목표제 (AIT) - 현재 새로운 정책 방향 (힌트)
해결하려는 문제 저인플레이션 / 디플레이션 위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고물가 + 저성장)
정책적 성향 비둘기파적 (Dovish): 과거의 낮은 물가를 보충하기 위해 일시적 고물가를 용인 균형적 / 데이터 의존적: 물가 상승과 고용 하락 위험 사이에서 신중한 줄타기
주요 목표 '장기 평균 2%'라는 약속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 '상충하는 리스크'를 관리하며 매 순간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것
정책의 유연성 장기적인 목표에 묶여 있음 단기적인 경제 데이터 변화에 더 민첩하게 반응하려 함
 

결론:

간단히 말해, 평균물가목포제(AIT)가 '어떻게든 2% 평균을 맞추겠다'는 장기적인 약속이라면, 파월 의장이 암시하는 새로운 방향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경기 침체 위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겠다'는 단기적인 유연성과 신중함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연준이 앞으로 더 예측하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과거처럼 한 방향(경기 부양)으로만 정책을 밀어붙이기 어려워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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