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이나 옵션트레이딩은 확률게임이다.
옵션 거래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내가 투자하는 금액과 기대 수익을 비교해서 적은 위험을 가질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하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옵션 전략은 투자금액을 전액 잃을 수 있는데, 데이트레이딩을 하던, 스윙트레이등을 하던 만약 오늘 손실을 보더라도, 매일 확률적으로 1:3 이상의 수익확률을 가져갈 수 있다면, 평균 수익을 0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때문이다.
어떤 프로 투자자들도 확률적으로 여러가지 뉴스나 정황상, 기술적 분석상 분석을 근거로 생각해 볼 때, "...이렇게 가격이 언제 올라갈 것이다."라고 추측하는 것이지, 정답은 그 누구도 모른다.
그래서, 김현석의 한국경제신문 장후 브리핑 유튜브를 들을 때마다 생각이 드는 것은 월가의 전문가들조차 누구는 이렇게 말하고, 누구는 저렇게 말하고... 다른 반대방향의 각종 의견들을 정신없이 들어 더 정신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무리 전문가라도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것이지, 정답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은 더욱더 확률게임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2. 버터플라이 옵션 전략의 매력: 높은 리스크리워드 Risk-Reward Ratio
그런 의미에서 버터플라이 옵션 전략은 아주 훌륭하다.
3/12/24일의 나의 전략중 가장 수익률(총 수익이 아니라, 투자 대비)이 높았던 전략이었다.
위의 그림처럼 장이 시작할 때, 갭 상승한 후 어제 종가까지 밀렸다. 원래 장이 갭 상승하여 시작하면, 데이트레이더들이 활발히 차익거래를 하기 때문에 7시 전후까지 방향이 밀렸다가 다시 자리를 잡는다. 이를 나는 7시경에 "데이트레이더"들이 퇴근한다고 말한다. 선물 데이트레이더들의 활동 시간은 서부시간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아무리 늦어도 8시전후에는 컴퓨터를 끄고 놀러간다고 한다. 그래서, 선물과 주식 단타 데이트레이더들에게는 이때가 황금 어장이 되는 소위 말하는 "물때"가 들어오는 타임이다.
그러나, 옵션 투자가들은 이때 방향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다려야 한다. 데이트레이더들이 퇴근하여 혼돈의 시간이 가라앉으면, 차츰 정말 그날 가고 싶은 그래프가 나오기도 한다.
5120정도의 저점을 아침에 다시 찍을 때, 이것이 오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오늘은 여러가지 뉴스가 나온 날이었다.(뉴스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자. 이것은 뉴스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보다는 그 뉴스를 가지고 마켓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있다는 사실때문이다.)
그래서, 7시경에 버터플라이를 오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아래와 같이 오픈하였다.
이 포지션은 위의 시간에서 보이는 것처럼 7시 26분에 오픈하였는데, 이때는 이미 +38포인트 정도 상승한 정도였다.
이때, 2 가지 생각을 하였다. 첫째, ATR이 60이상 되는 날은 아주 큰 뉴스가 있어야 하며, 40정도면 이미 상당히 왔다.
둘째, 위의 상당한 저항선이 위치하고 있으며, 절대로 5200을 넘을 확률은 없다. 그렇다면, 5158정도에서 더 간다고 하면, 최대 20포인트 정도일 것이다. 이 2 가지 가정으로 가장 최소한의 돈이 드는 방법은 버터플라이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싱글 콜 매수를 들어간다면 큰일이다. 왜냐하면 아래의 그림처럼, 설령 가격이 계속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싱글 콜 매수 전략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다시 내려왔다가 올라갔다가 하는 진동폭을 견디는 것이 옵션 거래에서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콜 옵션 매수 전략은 기본편에서 여러번 설명하였지만, 시간 가치의 하락이라는 최대의 적을 만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된다. 시간가치를 안 까먹을 정도로 하고 싶으면, 날짜가 긴 것을 선택해야 하고, 그러면 돈이 너무나 크게 투자된다. 나는 항상 "작은 "투자금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기 때문에, 이미 40포인트 올라갔다면, 아주 강세장이 아니면, 싱글 콜 매수 전략은 가지 않는다. (어떻게 강세장인지 아닌지 알수 있을 까? 이 주제는 다른 내용에서 다시 말해야 할 만큼 엄청 중요한 주제인것 같다.)
싱글 콜 매수 전략은 10포인트를 먹기 위해서 나는 들어가지 않는다.
이미, 진입하려고 하는 시점 7시 30분경에 5158정도 포인트에 왔기 때문에, 다시 5120으로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으며( 다른 기술적 분석을 통한 종합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5160-5190사이의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였다.
버터플라이 전략은 가운데 "매도" 포지션 레그의 위치가 가장 중요하고, 바깥쪽 "매수" 포지션의 레그는 스프레드를 결정하는 것인데, 당연히 넓을 수록 투자해야 할 돈이 비싸진다. 물론, 50포인트 아래 위로 하면 당연히 오늘은 범주안에 들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투자금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다.
내가 완전히 잃어도 괜찮을 만큼의 돈만을 투자해야 한다. 위의 초록색 박스에서 마크값이 4.4라는 뜻은 위의 4개의 멀티 레그를 함께 오픈하였을 때, 내가 투자한 돈이 4.4라는 뜻이며, 1계약은 100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총 440불이 투자되었다.(물론 여기서 수수료를 더 해야 한다, 이는 증권사마다, 총 월 거래량마다 1계약당 수수료가 다 다르므로 각자가 주의해서 계산해야 한다.)
그럼 나의 최대 가능 수익금은 얼마가 될까? 이것을 계산하고 Break-Even Point를 아는 것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
위의 거래에서, 나의 최대 수익금은 양쪽으로 20 스프레드이므로,
20-4.75불 = 15.25불로서 총 1525불이다.
그렇다면, 440불을 투자해서 1560불을 벌 수 있다면 아주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Risk-Reward Ratio가 1:3이 된다.
3. Break-Even Point는 얼마가 될까?
위의 사례에서 Break-Even Point를 계산해보자.
이 포지션은 당일 만기가 되는 0DTE 트레이딩이다.
SPS 5200 Put +1 45.90 -- 매수포지션이므로, 돈을 4590지불하고,
SPS 5180 Put -2 27.80 -- 매도 포지션이므로 2780 X 2계약 = 5560불을 받고,
SPS 5160 Put +1 14.10 -- 매수 포지션이므로, 1410을 지불하고,
그럼, 총 플러스 마이너스 결과는 404불 지불한 것이다.
위의 4가지 멀티 레그가 마치 버터플라이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전략을 쓴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이는 DEBIT TRADE이다. (데빗 트레이드와 크레딧 스프레드의 차이에 대해서는 제2권 전략편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만약 종가가 5180로 만기시점에 도착하면 최대 이익은
총 스프레드 20 - 지불한 돈 4.40 = 15.60이 된다.
그런데, 이날 만기시 SPX 종가는 4175였다. 만기일 직전 5분전에 5179까지 갔었는데, 일부로 만기까지 이 포지션은 정리하지 않았다. 그래서, 약 1040정도로 수익이 확정되었는데, 종가전에 외출을 하느라고 결과를 보지 못하였지만, 아주 만족할 만한 트레이딩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9배가 된 적도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주가가 가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때, 쉽게 돈을 버는 법도 보여줄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나는 IRON CONDOR나 크레딧 스프레드도 무척 좋아하지만, 최근의 60%는 2주이상의 버터플라이 전략을 주로 하고 있다.
내가 버터플라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주 적은 리스크로, 쉽게 2배 이상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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