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의 주가는 쵸피마켓!
지난주 9월말 분기말 옵션 만기가 도래할 때, 그 한 주가 얼마나 지루하게 움직였는지 일반 주식 투자가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옵션 투자가들은 그것을 예측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옵션 거래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지금은 시장 상황이 "Choppy" (변동이 많고 방향성이 없는) 상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내가 주로 거래하는 S&P 500을 보면, +0.79포인트 움직였고, 하루 종일 거래량도 적었고, "와리가리" 라고 내가 부르는 마켓이 하루 종일 지루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도 주식 그래프는 다음과 같았다.
일반 주식거래자와는 달리, 옵션 트레이더에게, 이런 마켓이 와리가리 하는 날인지, 한 방향으로 가는 날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물 거래자나 주식 거래자들은 이런 날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옵션 거래자들은 이런 날이 더 좋을 때도 있다.
Choppy Market의 수익은 짭잘하다.
아침에 당일 0DTE (오늘 만기가 돌아오는 옵션체인을 선택)하여 오늘의 콜 월과 풋 월을 파악하고 나면, IRON CONDOR를 감당할 수 있는 위험만큼만 들어가놓고, 하루 종일 놀러다녀도 되기 때문이다.
단,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오늘 장 중에 특히 오전 10시 이후에 특별한 경제 뉴스 나 연준 의원들의 행사, 또는 채권 경매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만약 특별한 일이 없는 오늘과 같은 날들은 아침 일찍, 지지선, 저점 5680(중요한 지지선이 지나가는 라인)에 많은 풋 옵션 크레딧이 받치고 있고, 이를 기점으로 터닝하였다는 점과 5700에 풋 크레딧 스프레드가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5720에 콜 크레딧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오늘의 IRON CONDOR는 쉽게 5700-5720으로 전략을 오픈 할 수 있다는 점이다.
IRON CONDOR 5695/5700/5720/5725 5 크레딧 스프레드에 3.5가 나오는 좋은 포지션이었는데, 이 의미는 1 계약 오픈시 150불의 최대 손실에 350 이익 확정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포지션이었다.
그러므로, 이렇게 CHOPPY MARKET을 구분하는 것은 옵션 트레이더들의 매일 매일의 수익을 만드는 기본기이며, 많은 미국 일반 트레이더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략이다.
이런 시장에서, 콜 옵션 매수나 풋 옵션 매수 같은 돌파 전략이나, 베가 플러스(Vega+) 전략(옵션 매수)은 이러한 choppy 상태에서 기대 수익이 낮다. 채널 트레이딩이나 베가 마이너스(Vega-) 전략(옵션 매도)도 마찬가지로 이 상황에서는 기대 수익이 낮다.
어떻게 이런 마켓이라는 것을 알수 있을까? 나는 옵션 현황을 보는 실시간 그래프를 구독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ADX(평균 방향 지수)**가 낮거나, VWAP(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주위에서 가격이 맴돌고 있을 때, 또는 Darvas Box(가격 움직임을 작은 직사각형으로 묶을 수 있는 구간)가 그려질 때 choppy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월요일과 지난 월요일의 **IV(내재 변동성)**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10월 말로 갈수록 25~50 퍼센타일 수준에 머물러 있다. 즉, 모든 옵션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뜻인데, 이 뜻은 또한 상대적으로 선거전까지 매우 변동성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싱글 매수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가치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시간 가치의 상실을 잊지 말자!)
현재 옵션 시장에서는 어느 쪽에도 우세한 흐름이 없기 때문에,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오늘도, 어제도 헤지펀드의 중요 라인인 VT를 하방 돌파하였기 때문에, 아주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만일 이 라인을 지키지 못하면, 언제든지 단기적 조정이 올 때가 되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러나, 기관들은 이 단기적 조정을 뉴스가 나오는 모멘텀을 이용한다는 점을 또한 잊지 말자. 그것이 우리가 경제 뉴스나 빅 이벤트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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